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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후기 (스포주의, 긴글주의) 본문

후기/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후기 (스포주의, 긴글주의)

주눅스 2019. 4.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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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스포가 대량 첨가 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보실분은 내리지말고 뒤로 가세요.

※ 사진 출처 : 네이버영화 (바로가기)

※ 어벤져스bgm 1시간반복 들으며 마블뽕 한가득 머금고 쓰는 글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메인 예고편

Whatever it takes.

 

 

 

메인포스터

인크레더블 헐크부터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를 거치며 드디어 어벤져스가 끝났어요.

사실 어벤져스가 끝났다고 하는게 정확한 말은 아니지만 우리기억 속에 남은 강렬하고 멋있었던 어벤져스는 이게 마지막이니 끝났다고 할게요.

영화의 엔딩을 보고 나면 1세대 영웅들을 기리기위한 헌정영화라고 느껴졌어요. 마지막을 고한 영웅과 앞으로 나아갈 영웅들이 확연히 갈리는걸 보여줘요. 앞으로 나올 영화가 궁금하게 느껴질만한 떡밥도 몇개 뿌려뒀구요.

특히 마블영화 흥행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에게 고생했다고 이제 쉬라고 이야기해주는 영화였어요.

과몰입해서 그런지 몰라도 3시간이라는 상영시간이 크게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어벤져스은퇴를 알린 호크아이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도중 그 사건이 일어나버리고 가족들이 사라지며 영화가 시작해요.

우주에서 죽을뻔한 아이언맨을 캡틴마블이 나타나 지구로 데려다주고 다들 타노스에게 복수하여 시간을 되돌릴 생각으로 타노스가 농사짓는 땅으로 쳐들어가요.

이를 예견한 타노스가 몸절반이 불구가 되면서 까지 인피니티스톤을 모두 없애고, 토르가 분노의 도끼질로 목을 날려버려요. 5년 후 앤트맨의 양자영역을 거쳐서 다른 시간에 있는 인피니티스톤을 모아오게 되죠.

헐크의 희생으로 사람들을 다시 살리지만 그 틈을 타 다른시간의 타노스가 현재로 건너오고 대규모 전투가 벌어져요.

 

 

솔직히 몇몇 장면은 어라? 싶을 정도로 의아한 장면이 있긴했는데 이미 마블뽕에 취해버렸던터라 신경쓰진 않았어요.

전편에 이어서 초반에 우울한 부분이 이어지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유머를 섞어서 분위기를 풀어주는게 너무 좋았네요.

특히 과거로 넘어가며 옛날 영화들을 찬찬히 훑는 연출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토니스타크와 하워드스타크와 만남과 캡틴과 페기카터의 만남 등등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아픔들이 시간여행을 통해 치유되어가는걸 보면 저도 같이 쨘 해지는 기분을 느꼈네요.

 

 

가장 강하면서 가장 늦게 합류했고, 그에 따라 보여줄게 좀 적었던 캡틴마블은 어쩔수 없이 비중이 낮아질수 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단독영화에선 절대 볼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과 현란한 몸놀림을 볼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이번에도 주먹이나 내지르면서 레이져쇼 하는게 아닌가 해서 걱정했는데. 비중은 적지만 펑펑 터지는 액션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모든 여성출연자 한장면에 나와서 적과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요즘 젠더문제가 이슈다보니 나쁜생각이 잠깐 스쳐갔네요. 그냥 아무생각안하려고요. 너무 멋있었어요.

발키리가 말타고 날아가는거랑 페퍼가 슈트입고 나오는건 좀 의외이긴했네요.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가 우주의 절반을 날리려는 이유가 아주 상세하게 나왔죠.

그래서 타노스라는 인물이 왜 이런짓을 하는지 어떤심정으로 가모라를 내쳤는지 전부다 이해가 됐어요.

지금까지 마블에서 사연없는 악당은 거의 없었는데 영웅들의 극적인 모습을 위해 타노스를 순수악으로 바꿔 버린게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마지막엔 의미있는 말과 아이언맨의 명대사가 겹치면서 영웅의 행동을 극대화하는건 좋았어요.

타노스의 대사중 "나는 필연적이다" 라는 대사가 있는데 닥터스트레인지의 미래에 따르면 타노스가 지는 것도 필연이 아니었을까 해요.

 

다음에도 타노스같은 매력적인 악당이 다시  등장할수 있을까 싶네요. 두번다시 없을 최강의 악당이었어요.

 

 

에이지오브울트론에서 캡틴이 묠니르를 아주살짝 들뻔한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엔 그거로 말이 많았어요. 이번 영화로 그게 해소돼요.

토르1편을 본지가 오래돼서 잘 기억안나는데 묠니르를 들수있는 조건이 있었죠. 가장 마지막에 캡틴아메리카가 그 조건을 충족했는지 묠니르를 휘두르며 방패와 함께 타노스를 뚜드려 패요.

이게 극적인 연출엔 너무 좋았는데... 스토리상 이게좀... 제가 알고 있는 표현으로는 말 할수없는 뭔가가 좀 그러네요.

망치를 들수있는 조건중에 뭔가가 이어지는게 있겠죠? 토르1편을 다시보기는 귀찮으니 뭔가 제가모르는 떡밥을 회수했다고 생각하려고 해요.

 

 

X...

마블영화 흥행의 시작. 마블 그자체인 아이언맨. 아이언맨 캐릭터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너무 완벽했어요.

사실 마블영화는 아이언맨의 일생을 보여주는 시리즈가 아니었을까 라고 느껴질만큼 마지막의 아이언맨은 특히나 멋졌어요.

언제나 자기중심적이었던 토니스타크가 어벤져스와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변해가는걸 보는게 우리가 마블영화를 보는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페퍼가 토니에게 이제 편히 쉬세요. 할땐 진짜로 눈물이 났어요. 달달하던 콜라가 목구멍을 불타게 만들줄은 몰랐네요.

 

 

스토리오류라던가 이해안가는 진행이라던가 여러가지 있지만 아무렴어때요. 감동적인데.

캡틴의 마지막은 정말 스티브로저스 답게 보여서 아이언맨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네요. 솔직히 차기캡틴이 윈터솔져였다면 욕했을것 같아요. 호크아이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처럼 윈터솔져가 캡틴후계자가 되면 아이언맨은.... 그 방패는...

 

 

캡틴의 방패는 팔콘에게, 아스가르드는 발키리에게 넘어간만큼 아이언맨의 후계자는 누가될까 궁금해지네요.

찾아보니 장례식 장면에서 나왔던 젊은 남자가 아이언맨3에 나왔던 감자총쏘던 꼬마애였다군요. 아마도 그 꼬마가 슈트를 이어받을 확률이 큰것 같아요. 아이언맨의 딸도 같이 등장하겠죠? 치즈버거를 먹으면서...

아스가디언즈오브 갤럭시와 함께.

 

지금까지 모든 마블영화들의 연출과 대사가 이 영화안에 함축되어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예전 대사가 많이 나와요. 그만큼 마무리가 더 멋졌던 것 같네요.

 

 

 

 

아이언맨, 어벤져스  3000  만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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