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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마블 후기 (스포주의, 욕주의) 본문

후기/영화

캡틴마블 후기 (스포주의, 욕주의)

주눅스 2019. 3. 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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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은 잘 몰라요. 마블세계관중에선 영화만 봅니다.※ 굉장히 화가 나네요.

씨발

※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캡틴마블 예고편

 

 

 

 

어벤져스 인피티니워의 마지막 쿠키영상에 닉퓨리가 마더..ㅃ(어머니) 하고 사라지면서 등장한 삐삐(?)에 캡틴마블 마크가 찍혀있었죠.

타노스를 막기위한 최종병기. 캡틴마블 보고왔어요.

 

깊게 들어가기전에 요약하자면

똥싸라고 변기 갖다주고 비데도 달아주고 휴지도 주고 변기커버도 올리고 변기도 따뜻하게 데워놨는데 변기옆에 신문지 피고 똥싸지르는 격.

블랙팬서만큼만 했어도 이렇게 병신같진 않았을거에요. 아니면 원더우먼처럼 멋있는 모습이라도 나오지.

 

 

 

 

 

히어로액션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건 뭐니뭐니해도 액션이겠죠.

역대 마블을 보면 아이언맨처럼 미래기술로 보여주는 액션, 헐크처럼 때려부수는 강렬한 액션, 윈터솔져나 캡아처럼 인간이 보여주는 액션. 등등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어떤것도 보여주지 않아요. 씨벌 그놈의 정권찌르기로 나오는 레이져가 전부입니다.

영화초반에 주드로에게 훈련받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싸움 조오오옹온나 못해요. 이게 영웅이야?

6년동안 전사로 길러졌다면서 몸을 그따구로 쓰나. 그 어떤 싸움도 주먹에서 나오는 레이져로 끝이나요.

거기다 공중에서 싸우는 장면이나 우주에서 싸우는장면은 '나 와이어 달고있소~' 하고 광고하듯이 날아다녀요.

저런 연기할거면 닉퓨리가 나와서 마더뻐커 하면서 춤추는게 더 꿀잼이었을 텐데.

 

당신이 기대했던 화려한 액션. 눈으로 따라가지못할 영웅의 몸놀림. 레이져로 대체되었다.

 

 

 

이 흑누나 엑스트라로서 성실히 주인공을 보조하고 격려하는 역할로 나와요.

팔콘? 윈터솔져? 저만큼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렇게도 안나왔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스토리가 반전을 향해 달리는 아주아주 중요한 말을 하고있는 중인데 이 누님이 한마디합니다.

'날 레이디라고 부르면 니 거기를 차버릴테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배우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장면은 지나가죠.

??

좀 이해안가지만 이 영화가 담고있는 이야기중 하나가 '여자라고 무시하지말자' 이기때문에 흠...네...

 

아무튼 무시하면 거기를 차버림.

 

 

 

고양이 구스와 함께 영화의 빛이자 꽃인 사무엘잭슨.

마블스토리는 모르고 시간때우기 용으로 영화를 보는분들은 닉퓨리의 재치와 개그가 없었으면 절반도 못보고 나가버렸을거에요.

재치와 간지를 모두 가진 킹갓퓨리.

 

근데 이걸 스토리작가가 묘하게 만들어버렸어요.

가장 중요한 닉퓨리가 눈한쪽을 잃은 사건을 실망스럽게 만들어버리고 어벤져스 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이유가 참 거시기하네요.

닉퓨리가 눈 한쪽을 잃은 사건 스포(긁으세요) : 고양이가 눈한쪽을 할켜서 애꾸눈됨.

 

 

 

캡틴마블은 킹갓냥이가 없애버렸으니 안심하라구. 하면서 엔드게임에 등장하면 관람객평점 10점만점 가능합니다.

진짜 영화보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묻는다면.

짱짱쌘 주인공도 아니고 어벤져스로 이어지는 스토리도 아니고 고양이만 남아요.

이분의 존함은 '구스'로 2번째 쿠키영상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엔드게임에서 고양이가 캡틴마블 유니폼을 입고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오면 다 필요없고 평점10점줄겁니다.

 

 

 

캡틴마블 예고편의 한 장면을 캡쳐한건데

게임좀 했다하는 분들은 이 모습 어디서 보지 않았나요?

 

짐...가...어서...

 

저만 이거 생각나서 웃었나요. 날아다니는 장면이나 공격하는 모션이나 하나같이 승천한 사라캐리건이랑 존똑인데.

크리족 저격수로 나오는 여자는 묘하게 위도우메이커랑 똑같이 생긴게 영 불편했네요.

감독이 게임을 많이해서 그런건지. 몰라서 그런건지. 대놓고 컨셉을 베낀건지.

여튼 게임 많이 하는 저로선 너무 언짢았어요.

 

 

 

 

 

진심으로 좋았던 점이 있긴있어요.

마블영화 시작할때 마블코믹스가 넘어가는 장면이 나오며 어벤져스 음악이 나오고 '마블코믹스' 하고 두둥 하잖아요.

캡틴마블에선 그 장면이 모두 스탠리가 출연했던 마블영화의 장면으로 나와요.

스탠리를 기리며 시작하니 소름이 돋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볼수없는 콜슨요원을 다시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배우가 사고친건 딱히 상관없었는데 영화가 이렇게 나오니 실망이네요.

 

 

한줄평 : 이 영화120분보다 샤잠예고편3분이 더 재밌으니 좆도 재미없는 캡틴마블은 제쳐두고 샤잠이나 기대하세요.

 

 

※※ 쿠키 (마우스로 긁으세요.)

 

1: 타노스와 격전 후 어벤져스가 낙심한 사이. 닉퓨리가 남긴 삐삐로 신호가 가고있다는걸 감지하고 계속 신호를 보내던중. 갑자기 캡틴마블이 나타나서 ' 웨얼 이즈 퓨리' 하고 슬픈눈으로 끝나요. 솔직히 이때가 감정연기 젤 잘한듯.

 

2: 태서랙트를 삼켯던 고양이가 뱉어내고 끝.

 

 

 

*****

 

 

 

 

솔직히 붕괴된 어벤져스를 캡틴마블이 재규합할수 있다고 장담할 자신이 1도없어요.

각각의 영웅들이 겪은 스토리를 모두 소개하거나 다룰려면 이것도 파트1,2 나눠서 나올 가능성이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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